
정부에 ‘자유로 보다 경제적ㆍ정치적 영향력 더 크다’ 제안
김포와 인천을 잇는 47㎞의 '한강평화로' 건설이 추진된다. 사업비만 1조2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한반도 서해안 평화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북한과의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김포 하성면에서 인천 서구 검단동을 잇는 47㎞의 '한강평화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한강평화로는 북한의 황해북도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의 최전방 지역을 일주하는 노선이다.
도는 제안서에서 한강평화로 조성비용을 1조2200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전액 국비지원을 통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강평화로 조성의 당위성도 제안서에서 강조했다.
도는 먼저 한강평화로를 조성해 장래 북측방향으로 노선을 연장할 경우 개성공단까지
16㎞밖에 되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어 북한산업 물동량 처리 등
경제적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한반도의 남과 북, 내륙ㆍ해양의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고 교류하는 국토의 중심에 자리해
통일될 경우 신북방경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자료로 냈다.
특히 김포시의 경우 북한과 접경하고 있어 발전이 더딘데다, 주변에 애기봉(전망대), 문수산, 한강하구
습지 등 천혜의 자연 관광지가 많아 이들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정부 차원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한강평화로'를 국도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도는 제안서가 제출된 만큼 연내 국토부 설득과 함께 한강평화로 조성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는 등
공론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토부의 '2015년 통일대비 한반도 도로망 구상'에 한강평화로
조성사업이 채택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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