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편입지 중 7개 마을, 순 한글 명칭 사용

어감 등의 문제로 논란(본보 6월 29일, 7월 7일 보도)을 빚던 한강신도시 편입지역 9개 마을의 명칭 가운데 7개 지역의 명칭이 변경됐다.
시에 따르면 새로 편입되는 한강신도시 지역의 마을명칭 재선정을 요구하는 민원에 따라 지명선정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6월 고시된 마을명칭을 폐지하고 지난 11일 마을명칭을 재확정 고시했다.
새로 바뀐 마을 명칭은 구래 2,3,4리 지역인 A구역 '가오대'· '한가람 마을', 양곡 2리 일대 B구역 '오라니' · '호수마을', 구래 1,2리 C구역 '구지' · '나비마을', 구래 2,4리, 마신 1,3리 D구역 '마리미' · '솔터 마을', 구래1리와 마산3리 E구역 '대마산'·'은여마을', 운양동 F구역 '청수' · '풍경마을', 운양동 G구역 '샘재' ·'하늘빛 마을' 등이다.
장기동 지역인 H권역은 기존 마을명칭인 ‘전원마을’을 그대로 사용하고 I지역은 인근 모담산의 지명을 살려‘모담마을’을 변경 없이 사용키로 했다.
변경된 마을명칭은 지난 6월 15일 1차 고시때 반영되지 않았던 설문조사 결과와 한강신도시 입주민과 예정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마을명칭 재선정을 위해 신도시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명위원회를 열고 고유 명사인 '한강'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3음절 이내에서 이름을 짓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과정에서 지명위원들은 마을명칭에는 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이 반영돼야 한다며 기존 결정을 고수했지만 시가 주민들의 손을 들어 주자 지명위원들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3일 1차 고시된 마을 명칭을 폐지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새로 들어서게 될 신도시내 마을명칭도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